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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국산 제품 12억 거대시장서 '날개'

우리나라와 인도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CEPA가 지난주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내년부터 발효되는데요.

CEPA 발효가 가져다줄 기대효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3년 8개월 만의 협상을 끝으로, 우리나라와 인도간 FTA에 해당되는 CEPA가 내년부터 발효됩니다.

발효가 시작되면 인도에 수출하는 우리 품목의 85%, 인도에서 수입하는 품목 93%의 관세가 즉시 또는 단계적으로 없어지거나 내려갑니다.

우리의 경우 CEPA 발효로 가장 큰 큰 혜택을 보는 업종은 자동차 분야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12.5%인 자동차 부품 관세는 협정 발효 이후 8년 내에 1~5%로 낮아져, 현재 인도 점유율 2위인 현대자동차와 1위인 일본 스즈키자동차와의 격차가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우리 기업들의 원자재 수입 가격도 크게 내려갈 전망입니다.

수입품의 90%가 관세 인하 양허대상인 만큼, 최대 수입품목인 나프타는 즉시 관세가 사라지고, 대두유와 합금철 등 주요 수입품목들도 관세가 단계적으로 없어집니다.

또 철강과 기계, 화학, 전자제품 등 우리나라 10대 주력 수출품의 관세도 모두 철폐되거나 감축됩니다.

전문가들은 CEPA 발효에 따라 전체적으로 두 나라의 교역이 33억 달러 늘고, 우리 GDP는 1조3천억원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이번 협정에는 미래를 위한 대비책도 마련됐습니다.

향후 인도가 우리와 맺은 것보다 높은 수준에서 다른 나라에 시장을 개방한다면, 우리도 추가 개방을 요구할 수 있는 겁니다.

인도가 현재 일본, 유럽연합 등과 FTA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비한 조치입니다.

내년부터 문이 활짝 열리는 인구 12억의 거대시장.

경쟁국보다 한발 앞선 CEPA 발효로, 우리가 취할 이득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김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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