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과 인도, 유럽연합 등 동시다발적인 FTA가 타결되고 있지만, 정작 활용하지 않는다면 FTA는 무용지물이 되겠죠.
정부가 FTA를 활용해 성공한 기업들에 대한 적극적인 발굴과 홍보에 나섰습니다.
휴대폰 중계기를 만드는 인천의 한 중소기업입니다.
이 업체는 전체 생산량의 90%를 인도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인도 시장에서 거둬들이는 돈은 연간 16억원 정도.
여기에 지난 8월 체결된 한.인도 CEPA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FTA를 제대로 알고 활용하기 위해 모인 자리.
한-EU FTA체결로, 유럽으로 수출하는 우리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게 됩니다.
하명희 사장/ (주)이동주조
"막걸리는 우리 전통을 가장 잘 표현할 술로, 1천원하는 막걸리가 유럽으로 넘어가면 3천원, 소비자가격 붙으면 5~6천원이 되는데, FTA로 관세가 절감되면 가격 경쟁력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거대 경제권들과의 FTA 체결은, 관세절감이나 원가절감 등의 가격 효과뿐 아니라, 전체적인 수출 확대 효과도 큽니다.
이지수 관세사/ 관세법인 에이원
"한-EU FTA체결로 발효는 내년이나 되야 나지만, 체결 자체만으로 BMW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와 계약을 하는 등 파급효과가 엄청나다. 이렇듯 가격절감 뿐만 아니라 수출시장이 확대되는 것도 FTA 효과 중에 하나다."
2004년 칠레와의 FTA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와 아세안, 미국, 인도, 그리고 유럽연합까지.
동시다발 FTA 체결 전략으로 '제2의 교역 황금기'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제 관건은, 우리 기업들이 FTA를 꼼꼼히 따지고, 제대로 활용해서 새로운 수출동력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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