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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교육 때문에 관심이 많으실텐데요.
외고를 폐지하고 자율형 사립고 등의 형태로 전환하거나 아니면 그대로 남기되 학생선발권을 제한하는 외고 개선 시안이 제시됐습니다.
교과부의 위탁을 받은 특목고 제도 개선 연구팀이 외국어 고등학교의 제도 개선 시안을 공개했습니다.
방법은 2가지, 우선 외국어고등학교에 부여된 특목고의 지위는 그대로 남기되 대신 학생수를 과학고 수준으로 줄이거나 아니면 2012년 까지 자율형 사립고와 국제고의 요건을 갖춰 이들 형태로 전환하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 외고로 남으려면 현재 학급수와 학생수는 절반가까이 줄여야 하고 시설도 과학고 수준이 돼야 합니다.
또 자율형 사립고나 국제고 등으로 전환 할 때도 각각의 학교가 요구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환이 불가피 합니다.
두 번째 방안은 외고의 특목고 지위를 아예 폐지하고 자율형 사립고, 자율형 공립고 등의 학교 유형으로 전환을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 특목고지위는 없어지지만 일반계 교육과정과정에서 외국어 부문을 심화시켜 외국어 중점학교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담고 있습니다.
두 방법에 따라 학생 선발 방법이 달라진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외고로 남거나 자율적으로 전환을 시도하는 첫 번째 방법을 따를 경우 외고와 국제고 등은 사교육 수요를 줄 일 수 있도록 확과별로 학생을 모집하거나 입학 사정관제가 도입되지만 두 번째 방안 즉 외고를 폐지하고 외국어 중점 학교로 전환하게 될 경우 외국어 중점교육 희망자만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게 됩니다.
교과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청회를 27일 개최한 뒤 교육감 협의회와 교장단 간담회를 통해 다음달 10일 개편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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