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호남고속철도 기공식 참석차 다시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호남고속철도를 현 시점에서 경제성을 따진다면 오늘 착공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최대한 지원해 완공시기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호남고속철도 기공식에 참석해 현 시점에서 보면 경제성이 떨어지더라도 꼭 필요한 인프라라면, 그것은 국가가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완공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기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예산이 허락하는 한, 몇 개월이라도 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호남고속철도가 호남의 특성을 잘 살려 지역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밖에도 서울에서 목포까지 자동차 대신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6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고속철도가 친환경 교통수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호남고속철 기공식에 앞서 전남 영광의 대마산단 조성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가산업단지의 효율적 조성을 위해 단지를 조성하면서 입주하는 기업들의 공장도 함께 짓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어 영광 원자력발전소를 들러 "러시아에서는 원전에서 나오는 따뜻한 물을 가정용으로 쓰고 있다"며 "화훼단지 관리 등에 생산적으로 쓰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KTV 이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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