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IT 기술을 이용해 당뇨나 고혈압 같은 질병을 원격으로 진료받는 '스마트케어 서비스' 시범사업이 본격 시행됩니다.
대기업과 대형병원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3년간 모두 521억원이 투입됩니다.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고, 모바일 단말기를 통해 진료와 건강관리를 받는 스마트 케어 서비스.
전국 네개 지역 만2천여명의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오는 10월부터 시범사업이 본격 착수됩니다.
먼저 종합병원과 동네의원, 그리고 만성질환자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위한 IT단말기를 보급한 다음, 원격진료를 통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지식경제부는 SK텔레콤과 LG전자 등 2개 컨소시엄 대표와 협약식을 가졌고, 의료기관도 서울대학병원과 서울삼성병원 등 대형병원 11곳과 동네병원 140여개가 참여합니다.
사업기간은 3년으로, 정부지원금 125억원 등 모두 521억원이 투입됩니다.
김준동 지식경제부 신산업정책관
“당뇨병이나 원격의료처럼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도 기준이 없거나 여러 가지 규제 때문에 시장출시가 지연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올해 안에 산업융합촉진법을 제정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스마트 케어와 더불어, 'U-헬스 산업 육성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치료중심의 스마트 케어 외에도 노령자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원격 건강관리를 활성화하겠다는 겁니다.
U-헬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2014년까지 시장규모 3조원, 최대 3만9천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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