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학생 가운데 절반이 학교에서 우유급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최근엔 중학생의 우유급식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경기도 성남의 이 중학교는 작년 9월부터 우유급식을 실시했는데, 전체 학생의 3분의 2 이상이 급식을 신청할 만큼 학생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이은석/ 샛별중 2학년
"우유마시면 키도 클 수 있을 거 같고요. 2교시 끝나고 우유마시면 속이 든든해서 좋아요."
그 동안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실시됐던 학교 우유급식이, 최근엔 이렇게 중·고등학생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전체 학생의 우유급식률은 0.6% 증가에 그친 반면, 중학생은 5.6%로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학교 우유급식률 현황을 보면 초등학생이 80.5%로 가장 많았으며, 중학생 31%, 고등학생 21.2%, 특수학교 학생 76.3%로 나타나, 전체 학생의 절반이 넘는 51.6%가 우유급식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우유급식을 실시한 학교의 숫자로도 전체 학교의 80.2%로, 재작년에 비해 2.9% 증가했습니다.
김주연 / 샛별중 교사
"우유는 많이 알려졌다시피 학생들의 성장발달에 큰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우유 속의 칼슘과 각종 무기질들은 학생들의 심신안정을 도와서 학습능률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우유급식이 학생들의 영양공급은 물론 우유 소비 확대에도 기여하는 만큼, 학교 우유급식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부터 학교 우유 무상급식 지원 대상자를 저소득층에서 차상위계층의 초등학생까지 확대하고, 향후 차상위계층 전체학생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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