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선 경찰 처우개선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민생·치안 현장에서 휴일도 없이 활약하고 있는 경찰관들의 기본적인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토론회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경찰은 24시간 365일 근무체제를 유지해야 하는 특성상 야간과 휴일근무가 많습니다.
요즘처럼 G20정상회의를 앞두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면 휴일도 반납하기 일수입니다.
이처럼 과다한 업무와 위험한 근무환경에 노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일반직 공무원에 비해 낮은 처우를 받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여·야 국회의원들과 전문가들이 정책 토론회를 갖고 머리를 맞댔습니다.
박희태 국회의장
“임무 면에선 선진화가 됐습니다. 체면에선 선진화가 됐는가? 지금부터 남은 소명 다할 것인지, 우리는 경찰들에게 무엇을 해드릴 것인지 지금부터 할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기조발제에서 최응렬 동국대 경찰행정학 교수는 경찰관들의 현재와 안정적인 미래설계를 위한 바람직한 퇴직관리제도의 발전방안에 대해 역설했습니다.
최응렬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현재 경찰대상 퇴직예정자 교육은 미래설계과정과 행복한 퇴직설계과정이 있지만 재테크·자격증 소개·건강관리·취미생활 등 소극적 소양교육위주의 교과과정 구성으로 퇴직이후 적극적인 삶을 위한 전문적인 재취업?창업 등에 대한 교육이 부족한 실태입니다.”
이밖에 지정토론자로 참석한 이상원 교수는 현직 경찰관들의 근무환경과 조직차원의 건강관리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상원 /용인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교대근무와 근무시간, 봉급등 근무환경의 개선이 절대 필요한 상황이고, 일반직군보다 암이나 심혈관계 질환 사망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 더더욱 조직차원에서 건강관리를 해나가는 기반을 갖춰야 할 것입니다.”
이밖에도 경찰의 직급구조와 보수체계 현실화 방안 등 모두 4개 주제로 진행된 토론회는 경찰처우개선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현장과 학계, 정치권이 서로 공감하는 첫 장으로 120 여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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