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생들의 건강상태를 측정해봤더니 무려 13%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표준체중의 50%를 초과하는 고도비만의 경우 전체 1.1%를 차지했는데요.
우리 학생들의 비만, 얼마나 심각한지 취재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초중고교생의 학교건강검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들의 비만도는 13.2%로 지난해에 비해 2% 증가했습니다.
몸무게는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이 1년전보다 0.4kg 늘었고 고3 여학생도 0.9kg 증가했습니다.
특히 표준체중의 50%가 넘는 고도비만의 경우 1.1%를 기록해 처음으로 1%대를 넘었습니다.
안경을 착용하는 학생들도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눈의 시력이 0.6 이하인 학생들이 전체의 46.2%로 10년전에 비해 1.2배 늘었습니다.
학생들의 영양 불균형도 심각해 1주일에 한 번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다는 학생이 60% 이상인 반면, 우유나 과일, 채소를 매일 먹는다는 학생은 30%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체격이 점차 좋아지는 추세지만 기초 체력과 운동량은 현저히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정기적인 신체활동을 유도하고 꾸준한 영양교육을 통한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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