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청사 지적 받은 바 있는 일부 지자체 청사들이 에너지 효율 등급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정부가 이들 지자체의 시설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지난 2005년 이후 신축됐거나 공사중인 지자체 청사는 모두 28곳.
에너지 효율 등급을 조사한 결과 이들 청사 중 80%가 넘는 23곳은 에너지 효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결과에 따라 정부가 새로 지어진 21개 청사에는 시설 개선을, 건립 중인 7개 청사에는 설계 변경을 권고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도록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외벽이 유리로 된 청사는 안쪽에 단열재가 포함된 패널을 설치해 창 면적을 줄여야 합니다.
호화청사로 지적 받은데다 이번 에너지 효율 평가에서 '등외' 판정을 받은 경기도 성남시청과 용인시청이 이에 해당합니다.
또 과대 로비에는 천장을 만들거나 칸막이 설치를 통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2012년까지는 청사의 일반 형광등을 LED 조명으로 바꾸고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시설을 설치해야 합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전기와 가스 등 운영비는 물론 이산화탄소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면서, 다음달까지 지자체의 시설 개선 계획을 받고 점검을 한뒤 권고를 따르지 않으면 명단을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문은주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