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정상회의의 논의 내용은 12일 발표될 '서울 선언'에 고스란히 담길 예정입니다.

어떤 내용들이 포함될지, 미리 짚어봤습니다.

G20 정상들은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글로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 뒤, 12일 오후 '서울 선언'에 그 결과를 담아 발표합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서울 선언문의 4대 핵심 의제는 환율 가이드라인과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IMF 등 국제금융기구 개혁, 개도국을 위한 개발 의제입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경주 G20 재무장관회의의 합의를 재확인하고 국제 공조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환율 분쟁 종식을 선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주에서 극적으로 타결된 '시장결정적 환율'을 실천하기 위한 '경상수지 가이드 라인'에 대한 합의가 나올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글로벌 금융안전망과 관련해선 IMF의 사전 예방대출제도 도입을 확인하고, 다음 단계인 IMF와 지역 안전망의 연계를 추진한다는 내용을 명시할 계획입니다.

또 개도국 개발 의제의 경우 재정과 통화, 인프라, 교육 등 9개 핵심 분야에 대한 지원 계획을 담은 '액션플랜'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곽수종 /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이번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는 G20 상설기구의 설치라든지, 합의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는 국가에 대한 규제나 제재조치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할 걸로 생각됩니다."

G20 재무차관들이 본격적인 조율에 들어간 서울 선언문.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해줄 '코리라 이니셔티브'가 실현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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