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내일부터 사실상 서울 G20 정상회의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
이 대통령은 메드베테프 러시아 대통령,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와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면담할 예정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 G20 정상회의 참석차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면담을 시작으로 사실상 서울회의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
이 대통령은 반 총장과 만나 서울회의 주요의제중 하나인 개발의제와 관련해 유엔의 협조를 요청하고 기후변화와 유엔새천년개발목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반 총장은 최근 서울회의에서 개발문제에 대해 구체적 행동 계획을 세운다면 유엔의 새천년 개발목표와 보완적으로 갈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의사를 표시한바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서울회의 성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두 정상은 또 2012년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 정상회의 성공을 위한 협력방안과 북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한 호주 FTA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길러드 총리는 지난 5월 5차협상 이후 협의가 지지부진한 양국간 FTA협상을 조속히 타결하자는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대통령도 조속한 타결에 공감을 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서울회의 성공을 위한 호주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표시하고 성공적인 결과 도출을 위한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은 서울 G20정상회의를 계기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등 9개 나라 정상과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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