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과 함께 하는 4대강 수변 생태공간 조성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경기도 여주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한강 나무 심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난생 처음 나무 심기에 나선 아이들.
키 만큼이나 큰 삽을 들고 힘껏 흙을 뿌리고, 빈 곳이 생기지 않도록 단단히 밟아줍니다.
유정민(5학년) 박미성(5학년) / 매류초등학교
"삽도 잡아보고 나무에 흙을 뿌려보니까 재밌었어요."
"친구들이랑 같이 나와서 나무도 심어서 재밌었어요."
울창하게 조성될 강변 생태 숲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기대도 큽니다.
류석환(64) 여주군 송촌리
"정말로 이 한강사업이 우리가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하는건데... 이것이 정말 완공이 된다면 깨끗한 물, 여주 지역에 큰 발전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국토해양부는 9일 한강을 시작으로 12일 금강 7공구, 19일 영산강 5공구와 낙동강 1공구에서 차례로 나무 심기 행사를 진행하고, 이팝나무와 영산홍, 철쭉 등 나무 1만4천여그루를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차윤경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 부본부장
"나무를 옮겨심을 때는 잎이 지고 나서부터 새 잎이 나기 전까지는 어느 때든 괜찮습니다. 그래서 지금 날씨 추워도 겨울동안 어차피 성장을 안 할 때기 때문에 가을에 옮겨심어도 내년 봄에 잎이 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이충재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청장
"오늘 이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남한강 살리기사업이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지지와 참여 속에서 성공적으로 수행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여주 지역 주민들이 직접 심은 이 나무들은 한강변에 아름다운 생태공원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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