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정상회의가 오늘 막을 엽니다.
지속가능한 균형 성장을 향한 새로운 세계 경제질서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코엑스 회의장에 나가 있는 이경미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경미 기자!
Q1> 먼저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A1> 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G20 서울 정상회의 개막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회의장 주변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모든 회의장 건물 입구에는 각종 첨단 장비가 설치돼 검문검색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미리 등록된 출입증이 없으면 출입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서울 코엑스 앞 영동대로와 테헤란로에도 단단한 철제 방호벽이 세워졌는데요, 회의 당일인 내일 0시부터 밤 10시까지는 이 방호벽 안에 차량 통행이 금지됩니다.
오늘과 내일 차량 뒷번호 홀짝수에 따른 자율 2부제가 실시되고, 정상들이 이곳 코엑스에 모이는 내일은 삼성역에 지하철이 서지 않습니다.
Q2> 회의를 앞두고 각국 정상들도 속속 입국 하지 않았습니까?
어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도착했죠?
A2>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어제 저녁 6시40분쯤 서울공항에 도착해, 오늘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어제 오후에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저녁 늦게까지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지난 6월 토론토 G20 정상회의의 의장이었던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만모한 싱 인도 총리도 어제 저녁 입국했습니다.
오늘은 후진타오 중국 주석 등 12개국 정상들이 도착하며, 내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환영 리셉션 주재를 시작으로, 역사적인 서울 G20 정상회의의 개막을 알리게 됩니다.
Q3> 전 세계가 이번 회의 결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의제들은 어떻게 다뤄지게 되나요?
A3> 네, 이번 회의는 '위기를 넘어 다함께 성장'이란 주제로 오늘부터 이틀간 열립니다.
모두 7개의 주요 의제가 다뤄지는데요, 정상들은 첫날인 오늘 저녁 업무 만찬에서 '세계경제와 프레임웍'을 주제로 정상회의에 들어갑니다.
각 나라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는 환율갈등 문제가 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이튿날인 내일은 글로벌금융안전망과 경제개발 이슈 등,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해법이 나올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G20 의장 자격으로 내일 오후 4시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각국의 정상들이 합의한 '서울 정상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열린 실무회의에서 G20 재무장관들과 셰르파, 즉 교섭대표들은, 환율 문제 해법을 위한 경상수지 가이드라인 합의 시한 마련 등 일부 쟁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안에 대해서는 합의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G20 정상회의장인 코엑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