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발리민주주의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민주주의가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는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양국간 방위산업분야 협력을 강화하자는데 합의했습니다.
발리민주주의 포럼 참석차 1박4일간의 순방길에 오른 이명박 대통령이 첫 번째 방문국인 인도네시아에 발리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제3차 발리민주주의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고위급 회의를 공동 주재했습니다.
기조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남북이 대치하는 분단상황 속에서 권위주위에 대한 유혹을 떨치고 한 세대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성취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선진경제로 도약하는 길을 열었고 원조를 받던 최빈국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됐다며 이는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실증적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유도요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방위산업과 철강,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양국 기업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데 합의했습니다.
특히 유도요노 대통령은 교통과 인프라 녹색기술 등이 포함된 인도네시아의 경제개발 계획에 한국이 주 파트너가 되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탱크와 잠수함, 훈련기 등을 공동생산하는 방산분야 협력과 국방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후 올해로 수교 50주년을 맞는 말레이시아를 국빈방문해 동포간담회를 갖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양국간 우호관계를 발전시켜 온 동포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나집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과 투자 과학기술분야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발리에서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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