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섬진강에서는 민물조개인 재첩잡이가 한창입니다.
지난 여름 많은 비로, 염해 피해가 줄면서 재첩 수확량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KBC 광주방송, 박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광양 섬진강 하구입니다.
재첩잡이에 나선 어민들이 강 한복판을 열심히 휘젓고 다닙니다.
물때에 맞춰 열심히 강바닥을 긁다보면 재첩이 어느새 어선 한 가득 쌓입니다.
이 소형어선에서만 하루평균 1.5톤의 재첩이 수확되고 있습니다.
염해피해로 한동안 수확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올 들어 재첩이 다시 대량 서식하면서 어민들은 요즘 바쁜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김광진 / 섬진강 재첩잡이 어민
“생육환경이 알맞게 유지되면서 폐사한 재첩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전체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20% 정도 증가한 5백여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섬진강 재첩은 빛깔이 선명한데다 담백한 맛이 일품이어서 전국 각지로 날개돋힌 듯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섬진강 최고의 명물, 재첩잡이는 강물이 빠지는 시기에 맞춰 이달말까지 계속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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