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째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전 검사.
이른바 '벤츠 여검사'에게 오늘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어제 체포돼 부산으로 압송된 이 전 검사에 대한 수사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창재 특임검사팀은 최 변호사로부터 받은 외제 승용차와 고가의 핸드백에 청탁사건 해결과 관련한 대가성이 있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팀은 이 전 검사가 최 변호사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또 이 전 검사의 자택에서 나온 증거물을 바탕으로 관련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 변호사 소유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분석해 이 전 검사가 일부 사용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공료, 부서 회식비 등 7백여 만원, 개인용도 2백여 만원에 제공받은 벤츠 승용차를 포함하면 4천 5백여 만원으로 추산됩니다.
검찰은 이러한 금품이 청탁의 대가라고 판단하고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임검사팀은 체포된 뒤 48시간 내에 이 전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집행해야함에 따라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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