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과거 식량 지원 과정에서 북한에 남겨둔 식량 2만t의 반환을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 재개의 조건으로 과거 식량 지원 과정에서 지난 2009년 북한에 인도하지 않은 채 남겨둔 식량 2만t의 반환을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작년 북한에 비스킷 등 영양보조식품을 매월 2만t씩 24만t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2만t의 식량이 반환되지 않을 경우 이를 신규 지원분에서 상쇄해 22만t으로 지원 규모를 축소한다는 조건을 북한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작년 말 영양보조식품 대신 쌀 지원을 요구하는 한편, 2만t의 식량 반환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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