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들이 여성가족부의 정책에 불만을 품고 정부 홈페이지를 공격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중에는 초등학생도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용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고등학생인 16살 A 군 등 십대 청소년 7명을 붙잡았습니다.
지난해 여성가족부 안티카페에서 만나 디도스 공격을 모의한 이들은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실제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접속지가 허위로 표시되는 IP변경 프로그램 등 전문 IT기술도 활용했습니다.
이들은 군가산점제와 셧다운제 등 여성가족부 정책에 불만을 품고 정부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공격에 대해 여성가족부가 사전에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홈페이지에 대한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정보통신망 위반혐의로 고등학생 김 군을 입건하고 범행을 주도한 2명을 가정법원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국가전산망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디도스 테러의 경우 형사처벌도 받을 수 있는 만큼 사이버범죄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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