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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제25회 책의 날…책 읽는 소리 울려 퍼져라

굿모닝 투데이

제25회 책의 날…책 읽는 소리 울려 퍼져라

등록일 : 2012.04.23

올해는 정부가 지정한 독서의 해고요, 오늘은 제25회 책의 날입니다.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책 읽는 소리가 울려 퍼지게 한다는 게 목푠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송보명 기자, 어서오세요.

독서의 해, 그리고 책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죠?

네, 그렇습니다.

어느 집이든, 책장엔 몇 년이 지나도 한 번도 들춰보지 않는 책들이 있을 텐데요, 내가 읽지 않는 책은 누군가에게는 소중할 마음의 양식이 될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이러한 책들을 초대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바로 '2012 책 다모아' 행사입니다.

제가 현장을 직접 다녀왔는데요, 화면 함께 보시죠.

'책 다모아' 행사는 집에 잠들어 있는 도서를 재활용하기 위한 범국민 책 나눔운동으로 국립중앙도서관의 대표적 사업 중 하납니다.

지난 2004년 '햇살 가득 다락방'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2008년에 '책 다모아'로 이름을 바꿔가며 지금까지 약 87만여 권의 책을 수집했습니다.

이숙현 자료관리부장/ 국립중앙도서관

“이렇게 모은 책들로 박물관의 자료를 확충하고 각종 복지기관 등에 책을 기증하고 있다.”

올해는 독서의 해와 연계해 전국 16개 지역의 260여 개 공공도서관이 참여했을 만큼 큰 규모로 치러졌는데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아 큰 호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았는데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작가 이외수 등 책을 사랑하는 16인의 서재를 소개하는 사진전을 비롯해 훼손된 책을 진단하는 책 건강진단 행사도 함께 열렸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앞으로도 이러한 기증행사를 계속 개최해 나눔운동을 확산하고 국민들이 책을 더 가까이 하는 기회를 마련해나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독서율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들었는데요, 어떤가요?

네, 그렇습니다.

최근 인터넷 문화가 확산되면서 활자 이탈현상, 즉 국민 개개인의 독서부족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국민독서실태 조사결과를 보면 2004년 76%였던 국민독서율은 2010년엔 65.4%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지난달 온라인 리서치 기관이 발표한 지난해 독서 실태조사에서도 한 달 동안 책을 한권 이상 읽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33.6%에 불과했고, 한권도 읽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2%나 됐습니다.

이에 정부는 국민독서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를 '독서의 해'로 정하고 108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인데요, 관계자의 말 들어보시죠.

곽영진 1차관 /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 강화, 병영 등의 독서활성화 지원에 각각 19억원, 12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지난달 초에는 이미 '독서의 해' 선포식이 열렸고요, 궁궐과 왕릉 등 세계문화유산과 연계한 독서 진흥 프로그램도 진행 중입니다.

문화부는 또 하루 20분씩, 1년에 12권 책읽기 독서캠페인과 도서관가기, 동네서점 찾기 등 다양한 독서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사회 저명인사가 참여하는 독서 나눔 콘서트와 취약계층의 독서 활동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독서왕 선발대회, 대학생 독서 토론대회, 고전 강독회, 지역 서점·뉴미디어 등을 활용한 독서 운동도 활발하게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책의 날인 오늘도 풍성한 행사가 열린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세계 책의 날'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한국출판인회의와 교보문고 등은 '책 드림 날' 행사를 개최합니다.

'책 드림 날'은 세계 책의 날의 애칭으로, 사랑하는 연인이나 가족, 친구, 선후배 등에게 책을 선물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한 날입니다.

오늘 행사장인 광화문 교보문고를 방문하면 책과 장미꽃을 받을 수 있고요, 소설가 은희경씨와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의 공동 사인회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 교보문고는 부모와 자녀, 친구 등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 50종을 선정해 30일까지 특별기획전을 전국 50여 개 서점에서 동시에 연다고 하니, 오늘 퇴근길에는 서점에 들러 오랜만에 책 선물을 한권씩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네, 책을 읽지 않는 사회에는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책 읽기만큼 확실한 미래 투자는 없다는 점을 되새기는 하루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송보명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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