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세계 최고의 조선산업 역량을 바탕으로 해양플랜트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2020년에는 해양플랜트 수주액을 8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입니다.
보도에 김현아 기자입니다.
석유나 가스 같은 해양자원을 발굴해 생산하는데 필요한 장비를 공급하는 해양플랜트 산업은 최근 급성장하는 추세입니다.
정부가 해양플랜트 산업을 제2의 조선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한 것도 시장규모가 2010년 1천400억달러에서 2020년에는 3천200억달러로 가파르게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해 257억달러 수준인 해양플랜트 수주액을 오는 2020년까지 800억 달러로 3배 이상 늘리고, 엔지니어링과 기자재 등 국내수행비율도 6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잡았습니다.
이를 위해, 국산기자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엔지니어링 역량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윤상직 제1차관 / 지식경제부(해양플랜트산업 발전방향 브리핑)
"현재 대부분 엔지니어링 인력들이 조선과학 쪽에 치우쳐 있습니다. 이런 부분의 교육과정을 해양플랜트 쪽으로 유도하겠습니다. 특히, 엔지니어링 대학을 통해서 해양플랜트 석·박사 과정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 프로젝트 개발에서 엔지니어링, 건조에 이르는 종합역량을 확보하고, 산업과 연구기관이 집중된 지역을 해양플랜트 클러스터로 지정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해양플랜트 산업 육성을 통해 10만명에 이르는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중소 조선업체들에게 해양플랜트 산업 진출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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