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경제는 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김현아 기자입니다.
최근 우리 경제는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부진이 다소 완화됐지만,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의 '7월 경제동향' 보고서를 보더라도, 5월 중 산업생산이 광공업 생산 증가에 힘입어 전달보다 소폭 개선됐습니다.
민간소비도 자동차가 4.7% 증가하는 등 내구재를 중심으로 소매판매액 지수가 2.2% 증가하며 개선추세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비자 심리지표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허인 팀장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경제실 국제금융팀
"올 초처럼 금리가 올라간다든지 유로존 위험국가의 국채금리가 오른다든지 하는 상황이 오면 위험 회피 성향이 높아지면서 금융시장발 위험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수출은 감소세에서 회복해 1.3% 증가율을 기록했고, 수입은 감소폭이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무역수지는 전달보다 흑자 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49억6천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과 석유류 제품의 상승세 둔화로, 전달보다 0.3% 낮은 2.2% 상승에 그쳤습니다.
세계경제는 유럽 재정위기가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경기의 둔화 가능성 등으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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