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떴던 추석분위기를 뒤로하고 대부분이 오늘부터 일상으로 돌아가는데요, 독서를 통해 정리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10월 간행물윤리위원회가 추천한 도서를 정명화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데이터는 넘쳐나지만 역설적이게도 쓸 만한 정보를 찾기는 더 어려운 세상.
누가 어디에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되는 데이터의 특성상 작가는 경영자의 접근 의도와 의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일부에서는 대용량 데이터라고 밋밋하게 번역하는 '빅데이터'의 의미를 발굴되고 다듬어지기를 기다리는 원석인 '엄청난 데이터' 라고 이해하는것이 더 적당하다며 데이터의 가치를 사용자의 몫으로 남겨두고 있습니다.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가 두 아들을 키우며 느끼고 깨달은 좋은 아버지상을 제시합니다.
세상을 마주할 준비가 안 된 아이들에 이제는 아버지가 손을 내밀어야 할 때이고 가르치려 하지 않고 스스로 깨닫게 도우면서 좋은 아버지는 돈을 잘 버는 아버지도, 원하는 걸 다 들어주는 아버지도 아닌 아이와 함께 마음을 나누는 아버지라고 말합니다.
아이들을 논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해하는 태도로 대할 때, 비로소 아이의 생각과 부모의 생각이 서로 맞닿을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한 사람의 천재성으로 우리의 일상이 변화된다‘ 이 주제로 기존의 많은 책들이 여러 분석을 내놨지만 저자는 그들이 업적을 나열하는 식의 인물을 다루는 방식에 아쉬움이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저자는 포드자동차를 세운 헨리 포드가 포드주의라는 생산 시스템의 혁신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공장제 노동에 종속된 인간과 시간의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하는 등의 인물과 인물이 속한 시대를 아울러 성찰했습니다.
유통혁명의 근원 월마트를 세운 샘 월튼과, 개인주의 혁명을 일으킨 소니 워크맨을 만든 모리타 아키오 등 '월간 인물과사상'에 연재된 2년간의 칼럼을 다듬어 책으로 묶어 냈습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