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서울 도심에서 난동을 부린 미군에 대해 경찰이 오늘 출석을 요청했지만 미군측은 해당 운전자의 부상을 이유로 연기를 우리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연아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용산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도주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미8군 소속 하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이곳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현재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당초 알려졌던 도주차량 동승자는 미군 하사 부인이 아니라 또다른 미 여군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을 피의자 신분으로 함께 소환해 오후 3시에 조사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6시로 연기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사건경위와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이유, 경찰관과 시민에게 상해까지 입히고 저항한 이유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당초 경찰은 지난 2일 서울 도심에서 시민과 경찰관을 차로 치고 도주한 미군 운전자에게 오늘 오전까지 출석하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미군측은 부상을 이유로 출석 연기를 통보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재 이 운전자에 대한 조사시기와 방법에 대해 미군측과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해당 운전자가 입원 중인 병원을 찾아가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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