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기동헬기 '수리온'의 개발이 완료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11번째로 독자모델의 헬기를 보유한 국가가 됐는데요, 보도에 강필성 기자입니다.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입니다.
최신 3차원 전자지도와 통합헬멧시현장치 등 최첨단 장치를 장착했습니다.
전후와 좌우 상승 하강 등 모든 방향에서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돼 야간 전술기동, 정밀화물공수 등 고난도 임무수행 뿐 아니라 목표지점까지 자동 비행도 가능합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006년 처음 개발을 시작한 지 6년 만에 수리온의 개발이 모두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 계획운용부장 윤종옥 준장
"이번에 수리온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세계 11번째 헬기 개발국가로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수리온은 2700여 시간의 시험비행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수행했고, 7600여 건의 테스트를 통과했습니다.
특히, 알래스카에서 진행된 저온비행시험을 통해 영하 32도의 혹한에서의 운용 능력도 검증됐습니다.
수리온은 우리 군의 전력증강 뿐 아니라 국내 헬기산업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향후 15년간 약 300대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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