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윤석열 정부 출범 2주년 성과·과제 정책이슈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2024 KTV 편성개방 국민영상제(제5회)
본문

KTV 국민방송

과학적 체력관리···'건강 100세 시대' 연다

KTV 7 (2013년 제작)

과학적 체력관리···'건강 100세 시대' 연다

등록일 : 2013.09.03

앵커>

체력은 국력이란 말이 있습니다.

사회와 개인의 삶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강을 지키기 위해 국민체력인증 기본계획이 발표됐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형규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국민체력인증 기본계획, 왜 도입하게 됐는지 궁금한데요,

네. 2010년 세계보건기구 발표에 따르면 운동을 하지 않는 생활습관이 고혈압과 흡연, 고혈당에 이어 사망으로 이어지는 원인 4위라고 합니다.

암이나 심장질환같은 심각한 질병보다 운동을 하지 않는 게 건강엔 더 위험하다는 건데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먼저 이 생활체육활동 참여율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조사 결과 대다수 국민들이 과학적인 체력관리의 필요성을 느끼는데 반해 전체 95% 이상이 체계적인 체력관리를 실천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이유로 체력관리를 위한 정보 부족, 비용 문제, 과학적 건강 프로그램 부재 등이 꼽혔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웰빙 열풍, 몸짱처럼 운동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게 사실이기때문에 이것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것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정부가 제시한 방안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나요?

기자>

의학적으로 성별과 나이에 따라 건강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심폐지구력과 근력, 유연성같은

요소들이 있습니다.

이 기능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구체적으로 어느 시기에 어느 정도 수준을 유지해야 질병 예방이 가능한지 알 수 있는 '한국인건강체력기준’ 지표를 2017년까지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관리되고 체계화된 체력인증 기준은 현재 취업과 승진심사에 체력검정시험을 보고 있는 군이나 경찰, 소방서 등 공공기관에서도 활용하게 됩니다.

개인별 체력과 건강 척도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핵심 정보가 만들어지는 거죠.

앵커>

그럼 그렇게 만들어진 체력기준 지표는 어떤 식으로 사용됩니까?

기자>

네. 이렇게 인증받은 개인의 체력지수는 기본적인 체력측정과 운동처방, 체력증진 교실 등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체력센터에서 질병을 예방하는 자료로 활용됩니다.

현재 전국 14곳에서 이 거점체력센터는 2017년엔 54곳이 늘어난 총 68곳으로 확대됩니다.

이렇게 되면 매해 10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거점체력센터에서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게 됩니다.

내 몸의  영양상태와 기초체력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또 질병에 걸릴 위험도는 높은지 낮은지 점검하고 운동을 통해 질병확률을 낮출 수 있게 됩니다.

이를 위해 이미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한 상황입니다.

체력관리를 위해 필요한 시설이나 자료를 효과적으로 공유하고 B형 간염 보균이나 천식같은 만성 질환까지 운동으로 관리하는 환자별 맞춤형 체력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돼 생활체육의 지역 허브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거점체력센터가 마련되지 않은 지역에는 어떤 방식으로 대안이 마련됩니까?

기자>

거점체력센터가 없는 사각지대는 해당 지역의 민간기업과 함께 협업체계를 구축하게 됩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이 사원들의 사내 복지나 사회공헌 차원에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 기업체를 민간 거점체력센터로 지정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하고 필요한 추가 재원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앵커>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거나 운동을 잘 하질 못해서 참여율이 저조한  국민들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운동의 재미와 필요성을 국민들이 느끼고 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시행되는데요.

대표적으로 스포츠 활동 인증제도를 꼽을 수 있습니다.

2015년부터 온라인으로 인증시스템을 통해 본인의 체육활동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게 되는데요

조깅이나 등산처럼 개인별로 즐기는 스포츠, 또 하고 싶은 종목이나 건강유지를 위해 참여하는 비 스포츠 종목도 활동 인증 기준이 만들어집니다.

축구, 야구 등 생활체육이 활성화된 종목부터 시작해 개인의 스포츠 활동이 이력처럼 관리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전망입니다.

또 2016년부턴 관련 체육대회도 수시로 개최해 국민들이 보다 자연스럽게 체육활동을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북돋게 됩니다.

기자, 스튜디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처럼 병에 걸린 뒤에 건강을 챙기는 게 아니라 내 몸에 맞는 효율적인 운동을 통해 미리 건강을 챙기고 질병을 예방하자는 것이 이번 정책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네 고맙습니다.

김형규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