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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천 월미도에서는 63년 전 6.25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재연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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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군과 미군 전력이 총 동원됐는데요, 현장에 이지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인천 월미도 앞바다가 전쟁터로 변했습니다.
낙하산을 탄 UDT 대원들이 푸른 하늘을 점점이 수놓고, 바다에선 해병대원들이 파도를 가르며 해안으로 돌진합니다.
이순신함과 제주함이 함포를 발사하며 아군을 엄호하는 동안, F-16 전투기가 위용을 뽐내며 적진으로 향합니다.
상륙장갑차들은 뿌연 연막을 드리우며 해안으로 접근하고, 적진을 장악한 한미 해병대원들은 '6.25전쟁의 대 역전극' 인천상륙작전을 완수하며 서울 한복판에 태극기를 게양합니다.
당시 작전이 펼쳐졌던 이곳 월미도에서는 함정과 항공기, 상륙장갑차 등 한미 전력과 장병 100여명이 참가해 이전보다 한층 강해진 상륙작전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작전에 참전했던 노병도 그날의 승리를 지켜보며 감회에 젖습니다.
PIP 인터뷰) 김재식 / 6.25전쟁 참전용사
"우리는 조국을 구하기 위해서 생명을 내걸고 적과 싸우면서 백병전을 하면서 인천으로 상륙해서 인천을 점령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의 주역인 맥아더 장군과 사상자 3000여명을 추모하는 헌화식도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묵념으로 이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렸습니다.
녹취)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호국영령들이 목숨바쳐 지켜낸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6.25 전쟁 63주년과 정전 60주년을 맞아 정부 행사로 열린 인천상륙작전 행사.
국민들의 마음 속에 더욱 깊은 자부심과 나라사랑을 선사했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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