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시각 국제뉴스입니다.
시리아의 화학무기를 폐기하자는데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시리아 공습을 예고했던 미국이 러시아의 중재안을 받아들이면서 비판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시리아 정부를 공습하려던 미국이 러시아의 중재로 외교적 해결에 합의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가 일주일 안에 화학무기의 종류와 양을 공개하고 11월까지 유엔 사찰단의 조사를 받으며 내년 중순까지 모든 화학무기를 폐기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공습을 예고했던 오바마 행정부가 돌연 러시아의 중재안을 받아들이면서 전략 부재라는 비판도 점차 거세지고있습니다.
화학무기 보유현황 공개 등을 통해 시리아 정권을 압박하는 효과를 거뒀으나 후속조치에 대한 합의가 없는데다 해체를 검증하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케리 미 국무장관은 시리아 화학무기 해법의 기본 틀에 합의했지만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위협은 여전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화학무기를 사용해서 천 4백 여명의 민간인 사상자를 냈다는 확증적인 내용의 유엔의 조사보고서가 오늘 발표됩니다.
반 총장은 보고서를 오늘 유엔 안보리에 설명할 예정입니다.
내년 1월 퇴임하는 벤 버냉키 의장의 후임 1순위였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차기 의장 후보였던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자신을 후보군에서 빼달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연준 차기 의장 자리를 놓고 자렛 옐런 현 연준 부의장과 경합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일본 수산청 관계자가 오늘 우리 정부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확대 조치에 항의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일본 수산청의 가가와 겐지 부장이 오늘 식약처와 외교부 등을 잇따라 방문해 관계자들과 면담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후쿠시마 등 8개 현 수산물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 근거 등을 묻고 금수 조치 철회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6일 우리정부의 금수조치 발표에 과학적으로 대응하라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제 18호 태풍 마니가 일본 열도에 상륙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초속 30미터가 넘는 강한 비바람이 불고 시간당 8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주택 수십 채가 부서지고,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 주민 대피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범죄용의자에 대한 과잉 진압 논란이 일고 있는 미국에서 이번엔 아무 죄 없는 흑인이 경찰 총에 맞아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거센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최대 도시인 샬럿에서 대학 미식축구 선수 출신인 20대 흑인 남성이 교통사고를 낸 뒤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근처 집의 문을 두드렸는데요,
집 주인이 낯선 사람인 것으로 보고 경찰에 신고를 해 출동한 경찰이 전기 총을 쐈습니다.
하지만 전기 총을 맞고도 쓰러지지 않자 이번에는 실탄 여러 발을 쏴 끝내 숨졌습니다.
샬럿 경찰은 즉각 유감을 표명했지만, 희생자가 흑인이라는 점에서 인종 차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의 다양한 소식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이 시각 국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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