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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북경 3천년,수용과 포용의 여정' [국민리포트]

KTV 10 (2013년~2015년 제작)

'북경 3천년,수용과 포용의 여정'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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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경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해 북경의 역사문화를 보여주는 유물·모형 등이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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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붉은색 자금성과 희뿌연 하늘 모습 그리고 빨강색 프레임이 눈길을 끄는 이곳은 '북경 3000년, 수용과 포용의 여정'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종로 서울역사박물관입니다.

사종민 / 서울역사박물관 교육대외협력과장

"이 북경 전시는 북경이라는 도시가 수도로서 기능을 하게 된 배경을 유물을 통해서, 또 문화를 통해서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서울과 북경이 자매결연을 맺은지 20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에는 1급 문화재인 금은제가면을 비롯해 유물 87점과 복제품 등 모두 91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벽돌 모양의 사각 기둥에 잇댄 큼지막한 전차사진이, 지난 1960년대 서울의 전차를 연상시킵니다.

모두 5개의 시대별 테마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중국 역사의 시작인 서주시기 출토 유물부터 북경 올림픽까지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1급 문화재인 금은제 가면입니다.

이 가면은 거란 귀족의 장례 도구로서 망자의 얼굴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사용됐습니다.

원나라 때 제작된 이 옥호춘병은 술그릇으로 거침없고 호방한 민족적 특성을 잘 보여줍니다.

이 항아리는 요나라때 말을 타고 생활하던 거란족들이 사용했던 생활필수품입니다.

원나라  대도의 궁전을 복원한 모형입니다. 

대명전과 그 부속 건물로 이뤄진 원 대도 궁전은 명나라 궁전 건축의 기반이 됐습니다.

한 민간화가가 청나라 광서 연간에 그린 이 그림은 경극 형성 초기 북경에서 활동했던 유명배우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유경재 / 서울 마포구 상암산로길

"장구한 역사에서 많은 교훈을 얻는 것 같고 아이들을 꼭 데리고 오고 싶은 전시인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전시장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다립니다.

화려한 건반이 연상되는 이 다리위에는 북경성 안에 있는 다양한 명청대 건축물 사진이 장식돼 있습니다.

벽면과 천장 또한 화려해서 관람객들은 마치 자금성에 와 있는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송승빈 / 세종시 참샘초교 2학년

"옛날 시대의 중국에 간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중국에 여행 다녀온 느낌도 들어요."

내년에는 중국 수도박물관에서 서울역사박물관의 답방전시가 열릴 예정입니다.

북경 3000년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다음 달 9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이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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