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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사랑방 카페'에서 정 나눠요 [국민리포트]

KTV 10 (2013년~2015년 제작)

'사랑방 카페'에서 정 나눠요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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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장동 주민들이 힘을 모아 사랑방 같은 카페를 만들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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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값도 저렴하고 책도 마음껏 볼 수 있는 데다 수익금은 모두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된다고 합니다. 

정재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 위치한 한 카페입니다.

통 유리로 된 외벽에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15평 남짓한 이 카페는 겉보기엔 평범한 카페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카페는 기획부터 자금마련, 시설설치와 물품구입까지 모두 주민들의 손에 의해 탄생됐습니다.

김용여 / 마장동 자치회위원

"전에 이곳이 화단이었는데 저희 주민들이 딱히 어디 가서 이렇게 쉬면서 이야기 할 곳이 없어서 주민들하고 모여서 이런 '마주보고'라는 자리를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마을 사랑방 카페인 '마주보고'는 마장동 주민들의 보물창고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곳의 바리스타는 모두 동네 주민들입니다.

최돈분 / 마장동 자치회위원

"저희가 직접 만든 카페를 저희 손으로 직접 운영하기 위해 바리스타 교육을 받아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웃주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어서 보람차고 뜻 깊은 것 같습니다.“

커피값이 싸고 500여 권의 책들도 비치돼 있어 '마주보고'는 하루 평균 80여 명의 주민들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이재희 / 서울 성동구 마장로

"꼭 돈을 주고 사먹지 않아도 사랑방처럼 이렇게 주민들이 이렇게 많이 모이는 그런 자리가 되기도 해서 굉장히 반갑게 생각하고 있어요."

‘마주보고’는 이밖에도 이 지역 학생들의 미술품 전시회 공간으로 활용되고 액세서리, 지역 특산품들도 판매해 모든 수익금은 복지기금으로 내놓을 계획입니다.

송경섭 / 마장동 주민자치위원장

"'마주보고'의 수익금은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장학사업과 독거노인을 지원하는 복지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마주보고' 가게는 마을 기업으로 등록해 진정한 주민들이 운영하는 공동체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네 사람들이 모여 따뜻한 정을 나누는 사랑방 카페 '마주보고' 앞으로 어떻게 변신할지 기대가 됩니다.

국민리포트 정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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