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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서울광장에서는 전국의 특산물을 판매하는 설맞이 직거래 장터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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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서 설맞이 장이 선 것은 올해가 처음인데요, 믿을수 있는 우리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지혜영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도심 한복판에 큰 장이 섰습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열린 농특산물 직거래 장텁니다.
전국 65개 시.군이 품질을 인정한 농수축산물과 제수용품 6백여 가지가 장터 안을 가득 메웠습니다.
고향의 내음이 물씬 나는 장터는 설 장보기에 나선 시민들로 연일 북적였습니다.
박점덕 / 서울시 마포구 서강로
"좋죠. 물건도 좋고 값고 저렴하고…"
조경자 / 서울시 강서구 가로공원로
"볼 것도 많고 싸기도 하고 고향 것도 보니까 좋네요. 사가야 되겠어요."
장터에선 한우와 나주 배와 제주 감귤 상주 곶감 등 산지에서 직송된 전국의 유명한 농특산물을 10~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습니다.
최종석 / 전남 나주시
"나주배는 물이 많고 사각사각하고 햇볕을 많이 받아 당도가 아주 좋아요. 지난 추석보다 25%정도 싸요."
서울 광장 설맞이 장터를 찾은 시민은 하루 평균 5만 명 정도, 농민들에게는 품질이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알리는 홍보의 장입니다.
이미경 / 경기도 성남시 고기로
"가격이 저렴하죠. 마트에 비하면 훨씬 저렴합니다. 소비자분들과 직접 대할 수 있어서 좋고요."
이상현 / 전북 진안 마이산조합 공동법인
"전라북도에서만 홍보를 하다 더 큰 서울시에 와서 하니까 저희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어서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요."
이번 행사는 2009년부터 매년 추석을 앞두고 열리던 서울장터가 좋은 반응을 얻자 올해 처음 설 명절에도 열게 됐습니다.
지난 5년간 서울장터를 찾은 시민은 566만명, 33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서울의 대표 직거래 장터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황충석 / 서울시 농수산유통팀장
"시민들이 즐겨찾고 각 지역 특산물들이 많이 올라오니까 설을 맞이해 제수용 품품들이 많아서 저가의 좋은 품질을 살 수 있는 자리가 되겠습니다."
설맞이 장터는 겨울철에 열리는 것을 감안해 돔 형태의 대형 텐트를 설치해 따뜻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했으며 구입한 농특산품을 바로 배송을 할 수 있는 택배 시스템도 갖춰 주부들의 편의를 도왔습니다.
행사 내내 떡메치기와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민속놀이도 열려 다가오는 설 명절 분위기를 느끼게했습니다.
이번 장터는 직거래를 통해 생산 농가에는 소득 증대를 서울시민들에게는 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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