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동안 정부가 추진했던 주요 정책들을 4대 국정기조를 중심으로 조명해 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그 세 번째 순서로 국민의 행복을 위해 제시된 안전한 사회 만들기 성과를 유진향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4대악과의 전쟁을 선포한 지난 한해.
국민들이 느끼는 안전체감도에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안전행정부가 지난해 말 실시한 국민안전 체감도 조사에서 한국사회가 불안하다는 응답은 28.5%.
맨 처음 조사를 실시한 7월의 30.4%에 비해 1.9% 포인트 줄었습니다.
4대악 감축목표 관리제가 시행되면서 관련 분야의 실적 또한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성폭력 분야의 미검률은 전년보다 4.4%포인트, 재범률은 1.5% 포인트 줄었습니다.
특히 가정폭력 재범률은 20.4% 포인트, 학교폭력 피해경험률은 7.5%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4대악에 대해선 어떤 관용도 베풀 수 없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성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이재율 (안전행정부 안전관리본부장)
"4대악 근절을 위해서 필요한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경찰력을 증원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입니다. 한번 범죄를 저지르면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인식을 확산시켜서 예비 범죄자들로부터 범죄의지를 감소시킨 효과가 있었다고 봅니다."
이같은 정부의 노력에 국민들도 적극 동참했습니다.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이 밀집해 있는 경기도 수원의 한 동네.
슬럼화로 인해 주민들의 안전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대안으로 모색된 건 안전행정부가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심마을.
인터뷰> 홍성관 (수원시 장안구청장)
"연립이나 빌라 단독주택이 집중돼 있고요. 30여년 세월이 흐르다 보니 많이 슬럼화 돼 있습니다. 범죄에 노출돼 있고 교통이라든지 재난이던지 취약한게 상당히 많아서 안심마을로 추진하게 됐습니다."
안심마을에서 하루도 빼놓을 수 없는 일과는 순찰 활동.
마을의 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순찰대원들은 마을을 돌며 위험한 환경을 확인하고 곧바로 개선합니다.
인터뷰> 정영희 (마을안전지킴이)
'취약지구, 맨홀뚜껑 망가진데 불량아이들 담배핀거 조사도 하고 또 가스 배관 돌다보면 이렇게 많이 망가져 있어요 오래되다 보니 이렇게 된거 같은데 새롭게 변할거 같아요."
마을 디자인 개선 노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밝게 디자인 된 벽화를 곳곳에 수놓아 밝은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만족도는 높습니다.
인터뷰> 이향희 (수원시 안심마을 주민)
"마을이 굉장히 좀 어둡고 약간 밤에도 우중충 하고 스산한 기분이 들었는데 안심마을이 되면서 벽화도 많이 그려지고 거리도 많이 깨끗해 지고.."
안전행정부는 지난 9월 전국 10개 읍면동을 안심마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했습니다.
한 곳당 최대 5억원 규모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주민들 스스로 사업계획을 수립해 주민 주도의 안전한 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는 현재진행형 입니다.
올해는 여성의 안전에 초점을 맞춰 검침원의 사진을 미리 문자메시지로 보내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지자체별 안전등급제를 도입해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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