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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봄철 산불 비상…속타는 산불 감시원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봄철 산불 비상…속타는 산불 감시원

등록일 : 2015.04.17

농사가 시작되고 산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요즘 몸과 마음이 바빠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숲과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키는 산불감시원들입니다.

박정선 국민기자가 산불감시원의 바쁜 하루를 따라가 봤습니다.

산불 감시원들의 발길이 바빠졌습니다.

입산 금지 산림에 출입을 통제하고 산불로 번질 수 있는 논·밭두렁 쓰레기 태우기를 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산림이 울창해지고 낙엽이나 간벌 후 쌓아둔 마른 나뭇가지가 늘어나면서 작은 불씨도 큰불로 번지기도 쉽습니다.

산불 감시원들은 새벽부터 등산객과 약초꾼의 무단출입을 막고 있지만 몰래 숨어드는 얌체족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관섭 / 산불감시원

"주민들께서 아시면서도 모닥불을 해놓으시는 분이 계시는데 강력하게 저지하는 것도 주민들에게 그렇고, 계도적으로 말씀을 드리고 산불 조심은 누구나 다 해야 되는 게 아니겠습니까"

감시원들은 지정된 구역을 돌아다니면서 주민들이 불놓기를 하는지를 살피고 논밭일 하는 농민들을 일일이 만나 불조심을 당부합니다.

연기가 나는 곳이면 달려가 확인합니다.

등산객, 약수터를 찾는 주민들에게도 산불 조심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GPS 장치가 장착된 단말기로 산불이 발생하면 즉시 산불상황실에 알려 초기진화에 대응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논 밭일을 하는 농ㆍ산촌의 주민들이 대부분 고령이어서 작은 불씨도 잡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권준태 주무관 / 춘천시 산림과

"산불의 원인에는 담뱃불 쓰레기 소각과 같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보시는 바와 같이 요즘과 같이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 하나도 크게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올 들어 강원도에서만 50건 가까운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이미 지난해 전체 산불의 절반이 넘었고 피해면적은 무려 4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사소한 실수나 작은 불씨가 대재앙을 불러오는 산불을 막기 위해서는 모두의 각별한 주의가 절실합니다.

국민리포트 박정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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