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요즘 청소년들은 체격은 커지는데 체력은 약해 '약골'이란 말을 듣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어려서부터 올바른 식생활 습관으로 바로잡아 보려는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희근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아이들이 하나씩 들고 있는 것은 우리 몸에 있는 체지방을 뭉친 덩어리입니다.

1킬로그램짜리 체지방 덩어리를 앞주머니에 하나, 뒷주머니에 하나, 두 개를 집어넣고 뛰어봅니다.

쓸데없이 살이 찌면 얼마나 불편한가를 체험합니다.

서울 시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신나는 영양나라 대탐험' 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9가지 단계로 실시됩니다.

체지방 분석기에 올라가서 자기 몸에 필요 없는 요소가 어떤 것들인지 알아봅니다.

뱃속에 들어간 음식물이 소화되는 순서대로 내려갔다 올라갔다 따라 하는 게 무척 재밌습니다.

이제는 무엇을 먹으면 괜찮고 무엇을 먹어서는 안 되는지를 판단해서 직접 그릇에 담아보는 시간입니다.

스스로 음식을 선택해서 쟁반에 담는 이 시간이 제일 신바람 납니다.

인터뷰> 이진임 과장 / 학교보건진흥원 급식지원과

"유아시기부터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 평생건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험과 놀이중심으로 꾸며진 건강교육의 장입니다."

음식물에 들어있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같은 각종 영양소와 관련된 문제를 OX 통을 돌리면서 맞춰봅니다.

먹으면 살찌는 음식과 배 나오는 음식 키가 크는 음식에 대한 문제도 정답 종이를 붙이면서 풀고 있습니다.

몸에 좋은 재료는 무엇이고 몸에 나쁜 재료는 무엇인가 답에 맞는 그림을 하나하나 붙여봅니다.

인터뷰> 유희경 / 유치원 교사

"우리 몸을 튼튼하게 해주는 영양소가 포함된 음식을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경험을 하니까 훨씬 더 즐거워하고 재밌게 시간을 보낼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1년에 4천 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모두 한자리에 모여서 기념 촬영하는 것으로 오늘 하루 '신나는 영양나라 대탐험'을 끝냅니다.

국민리포트 유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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