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직은 한낮 더위가 남아있지만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산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요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자연 속의 숲을 소개합니다
보도에 곽지술 국민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몸에 좋다는 피톤치드 내뿜는 가평 잣향기푸른숲.
수령 80년이 넘는 5만여 그루의 잣나무가 높이 뻗었습니다.
휴식을 취하러 온 사람들은 단지 걷기만 해도 몸과 마음이 모두 맑아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인터뷰> 김종무 / 경기도 수원시
"오는 순간 물도 있고 특히 여기 올라오는 길에 방앗간이 맘에 들더라고요. 아이들 교육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잣향기푸른숲에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스트레스 지수로 내 몸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나에게 꼭 맞는 아로마 테라피도 받을 수 있습니다.
숲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말끔히 풀어줍니다.
잣 특성화 박물관 그리고 옛 화전민 마을을 재현한 전시가옥은 체험과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직접 의자나 책꽂이를 만들 수 있는 목공 체험도 탐방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명혜 산림치유지도사 / 가평군 '잣향기푸른숲'
"산림환경을 활용한 걷기 프로그램이라든가 스트레칭이라든가 호흡 이런 것들이 있고요. 또 이런 자연 속에서 자기 자신을 놓을 수 있는 명상 프로그램,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경기도의 또 다른 수목원입니다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조성된 물향기수목원은 물과 관련된 습지생태원, 한국의 소나무원등 모두 19개의 다양한 코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인터뷰> 최은혜 / 경기도 화성시
"이야기 많이 듣고 왔는데요. 아이들 뛰어놀기도 정말 좋고 자연이 너무 잘 돼있는 것 같아서 자주 오고 싶어요."
한해 50만 명이 찾는 물향기수목원은 초등학생 이상의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살아 있는 식물학습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손바닥 정원 만들기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여러 식물을 직접 화분에 심어보고 식재와 관리 방법을 자세히 알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인터뷰> 심해용 소장 /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산림환경연구소가 관리하고 있는 힐링센터가 가평군에 있는 잣향기푸른숲이 있고 또 이곳 물향기수목원이 있습니다. 전철 등 수도권에 있어서 (연간) 50만 명 이상이 찾고 있기 때문에 다른 제2수목원도 조성하고 있습니다."
가을 기운 속에 맑은 공기와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이들 숲이 사람들의 발길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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