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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교수들 '늦바람밴드'…11년째 자선공연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교수들 '늦바람밴드'…11년째 자선공연

등록일 : 2015.11.18

앵커>

강원도 한림대 교수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밴드가 11년째 자선공연을 펼치고 있어 화제입니다.

한림대 늦바람 밴드 얘기인데요.

이예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강원도 춘천시 일송아트홀입니다.

4명의 연주자로 구성된 밴드 팀이 기타와 드럼, 키보드를 치며 한창 공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언뜻 봐도 전문 뮤지션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날 공연은 '늦바람 밴드' 가 1년 동안의 연습을 보여주는 정기 연주회로 마련된 자리입니다.

밴드 연주자들은 모두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한림대 교수들입니다.

정기 연주회 1부에서는 '하늘을 달리다', '사랑했지만', '본능적으로' 등 요즘 청년들에게 널리 알려진 인기곡들이 공연돼 관람석 청년들에게 호응이 높았습니다.

이번 공연이 특히 의미가 큰 것은 취업과 학업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청년들에게 긍정의 메시지와 꿈,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데 있습니다.

인터뷰> 최수영 교수 / 늦바람밴드 드럼

"학교다닐 때 음악을 하고 싶었는데 못했던 교수들이 모여서 한번 학생들과 같이 호흡을 해보자… 11년 동안 학교 행사나 자선 공연 등을 많이 했어요."

늦바람 밴드는 드럼의 최수영 교수 외에 보컬과 기타의 환경생명공학과 최성찬 교수, 베이스 기타의 간호학과 남경아 교수, 키보드의 심리학과 정헤선 교수 등 4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날 자선공연장에는 학생들과 동료교수 등 4백여 명이 객석을 가득 채웠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 연습을 통해 다져진 연주와 노래솜씨가 전문가 못지않게 펼쳐지자 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객석의 청년들은 교수님들의 흥겨운 기타소리와 키보드, 드럼소리에 맞춰 함께 노래를 부르는 등 공연을 즐깁니다.

인터뷰> 정지민 / 강원도 춘천시

"교수님들이 밴드를 한다고 하니깐 특이한 것도 있고 다른 곳과 차별성을 둔 것 같아서 한번 지나가는 길에 들렀습니다."

인터뷰> 한상진 / 한림대 생명공학과 교수

"우리 학교의 교수님들과 교직원 분들이 합동으로 좋은 취지로 공연을 하는 거라서 그래서 기대를 가지고 찾아오게 됐습니다."

늦바람 밴드 자선 공연에는 청년들로 구성된 역동적이고도 힘 넘치는 댄스 팀들의 찬조 무대도 곁들여져 한층 공연분위기를 끌어 올렸습니다.

지난 2004년 조직된 늦바람 밴드는 지금까지 11년 동안 6차례의 정기 자선공연을 통해 모아진 공연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이번 늦바람 밴드 공연은 음악을 통해 교수와 학생 간 소통을 원활히 하고 나눔을 함께 실천하는 축제의 한마당 모습을 잘 보여줬습니다.

청년에게 희망을! 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교수밴드의 무대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열정의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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