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사랑의 떡국 봉사…훈훈한 명절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사랑의 떡국 봉사…훈훈한 명절

등록일 : 2016.02.11

앵커>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이면 갈 곳이 없는 분들은 더욱 쓸쓸해집니다.
이들에게 정성이 담긴 떡국은 비록 한 끼 식사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김제건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요즘은 ㄹ자로 줄을 섭니다.”
추운 겨울날, 아침 일찍부터 모인 자원봉사자들이 한 사람 한 사람, 오늘 할 일을 배정받습니다.
조리복과 장화 차림으로 가래떡을 썰고 야채 등 여러 재료들을 준비하느라 모두가 바쁘게 움직입니다.
김민지 / 서울 송파구 양재대로
“지금 고3 올라가는 학생인데,  학생의 신분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서 지금 열심히 하고 있어서 기뻐요.“
떡국에 들어갈 계란 지단을 부치는 학생들, 배추와 버섯 등을 다듬는 회사원의 손길이 어설퍼 보이지만, 마음은 뿌듯하기만 합니다.
정천실 밥퍼 봉사자
“집에서 해보지 않은 일이라 힘이 들고요, 어르신들이 먹기에 편하시게 해드려야 하니까, 적당한 좋은 모양과 사이즈로 해야 하니까, 더 힘들어요. 그렇지만 기쁩니다.“
잡채와 초무침 등, 반찬을 만들기 위해, 부지런히 씻고, 썰고, 볶고, 모두 다 분주합니다.
김미경 주방장 / 밥퍼나눔운동본부
“설날을 맞이해서 떡국, 사골로 해서요, 천인 분 준비했습니다.”
잠시 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떡국이 완성됩니다.
식당밖엔 긴 줄이 이어지고 오전 11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배식이 시작됩니다.
“파이팅 입니다!”
100원을 내고 먹는 한 그릇 식사지만 사골 떡국에는 정이 가득합니다.
김ㅇㅇ
"평소에도 밥을 이렇게 많이 차려주시는데,  떡국까지 이렇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 떡국 드신 이웃들은 천명 식사 봉사는 1시간 반 동안 계속됩니다. 
“추운 날씨에,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사랑이 듬뿍 담긴 떡국은 어려운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식사 후에도 일이 이어집니다.
자원 봉사자들은 점심도 거른 채 설거지에 주변 정리까지 최선을 다합니다.
최일도 목사 / 다일복지재단 대표
“명절날이면 더 외로운 분들이 있어요. 가야할 곳이 없고, 찾아오는 사람이 없는 외로움에 지친 노인들이 우리주변에 있기 마련입니다. 이분들이 더 외롭지 않도록. 떡국 한 그릇 같이 하실까요? 하면 그만큼 더 따뜻한 세상 밝은 세상, 되지 않겠습니까?“
기찻길 굴다리 밑에서 28년 전서부터 시작된 밥퍼 운동!
오늘은 떡국으로 봉사를 하면서 추운 겨울에 모두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