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과일, 생선, 고기 등은 제대로 보관해두지 않으면 신선도도 떨어지고 상하기 쉽습니다.
많은 식품을 신선하고 현명하게 보관했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 김희진 국민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사내용]
주부 박경아씨는 요즘 이번 설에 들어온 식료품 선물들을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설 명절을 지내고도 아직 고기나 생선 과일 등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박경아 / 경기도 구리시
"과일은 저희가 많이 좋아하다보니까 아이들도 있어서 많이 먹게 돼서 빨리 먹었는데 육류를 보관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상해서 버리는 것도 있었던 것 같고…"
고기는 빠른 시간 내에 먹는 게 가장 좋지만 그렇지 못 할 때는 한번 먹을 만큼 나눠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용유나 올리브유를 살짝 발라 랩으로 싸두면 변색과 세균이 침투하는 것을 막는 데 효과적입니다.
고기는 상온에서 한 시간만 지나도 식중독균이 생길 수 있으니 먹기 전날 냉장실로 옮겨 저온에서 서서히 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주로 20마리씩 판매되는 굴비는 한 마리씩 랩이나 비닐 팩 등으로 감싸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냉동실에서도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하며, 해동할 때 쌀뜨물에 담가두면 비린내를 잡을 수 있고 육질도 흐트러지지 않고 유지됩니다.
과일은 물에 씻지 않고 하나씩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는데 이 때 냉장실 바닥에도 신문지를 깔아두면 신문지가 습기를 흡수해 과일이 익는 것을 늦춰주기 때문에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사과는 다른 과일과 분리해 비닐 팩에 넣어 따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전호중 위생안전팀장 / CJ 프레시웨이
"사과가 익는 과정에서 에틸렌 가스를 뿜기 때문에 에틸렌 가스가 빨리 숙성을 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다른 과일과 함께 하면 빨리 숙성이 될 수 있거든요. 이런 것들은 공기와 접촉을 최소화시켜서 보관하시는 게 좋습니다."
음식을 보관할 때 내용물이 보이는 투명한 밀폐용기나 지퍼백 등을 이용하고, 보관 날짜를 메모지에 적어 붙여두면 나중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음식은 재료의 특성대로 잘 보관해 이용하면 식재료비도 아끼고 음식물 쓰레기도 줄일 수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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