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탄도 미사일의 대기권 재진입 실험에 성공했다는 북한 보도에 대해, 국방부는, 북한이 아직 재진입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가능성을 두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방부는 북한이 아직까지 탄도미사일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한미 연합자산을 통해 수집한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 얻은 결론이라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sync>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북한의 일방적인 주장입니다. 우리 군이 지금까지 판단한 바에 따르면, 재진입 기술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탄도 미사일의 재진입 기술이란 탄도 미사일 발사 후 대기권으로 낙하할 때 발생하는 섭씨 6천~7천도의 고열을 견디며 탄두를 보호하고 목표물을 정확히 타격하는 기술입니다.
미국과 중국 등 일부 군사 강국만 보유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기술로 꼽힙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현지 지도한 탄도 미사일 대기권 재진입 모의실험이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이 자리에서 핵 공격 능력의 믿음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빠른 시일안에 핵탄두 폭발실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여러 종류의 탄도 시험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조만간 5차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추가적으로 단행할 가능성을 시사한겁니다.
국방부는 현재까지 이와 관련한 북한의 특이 동향은 없지만 언제든 추가 핵실험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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