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는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한 지 130년이 되는 해인데요, 이를 기념해 프랑스에서 '한국의 해'가 시작된 데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두 나라의 교류와 우의를 다지는 프랑스의 해 행사가 막을 올렸습니다.
한민정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아름다운 한복이 프랑스 음악과 조화를 이룹니다.
함께 춤추고 뛰는 무대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집니다.
프랑스 안무가가 연출하고, 국립무용단원들이 호흡을 맞춘 공연, <시간의 나이> 입니다.
지난해 9월 프랑스 샤요국립극장에서 공연한 <종묘제례악>의 뒤를 이은 한국 내 프랑스의 해 공식 개막작입니다.
한국적 안무로 새롭게 해석한 라벨의 관현악곡, ‘볼레로’도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덕수 교수 / 한국예술종합학교
"서로 갖고 있는 것을 협업해서 혹은 우리들 방식으로 이야기한다면, 상생의 정신에 입각해서 함께 간다면 인류에 공헌하는 그런 문화의 일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는 6월이면 우리나라와 프랑스가 수교한 지 130년이 됩니다.
프랑스에서 <한국의 해> 행사가 시작된 데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프랑스의 다양한 문화를 보고 체험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의 막을 올렸습니다.
"와인은 오래될수록 좋다는 프랑스 속담처럼, 수교 130주년을 맞는 한국과 프랑스는 누구보다도 오랜 친구입니다."
인터뷰> 이다도시 교수 / 숙명여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프랑스 음식, 문화, 우리 두 나라 관계에 대해서 더 많은 이벤트가 준비될 것이고, 역시 프랑스 좋아하신다면 또 모르셔서 배우고 싶으시면 이번에 우리와 함께 꼭 즐기시길 바랍니다."
샹송이 울려 퍼지는 도심의 거리에 프랑스 요리가 시민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접시 위에 예술'이라 불리는 프랑스 요리들이 오가는 사람의 미각을 자극합니다.
"다양한 향신료와 소스로 맛을 낸 요리들은 프랑스 음식 문화를 느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미식 축제에는 최고의 요리사들이 참석해 프랑스 음식의 맛과 멋을 소개합니다.
인터뷰> 에릭 트로숑 / 프랑스 셰프
"한국인 셰프들에게 프랑스 요리의 비법을 알려주고, 또 공동으로 흥미로운 새 요리를 만들려고, 많은 프랑스 셰프들이 지금 서울에 와 있습니다."
한글 창제에서 영감을 얻은 프랑스 작가의 작품이 세종대왕 동상을 감싸고 있습니다.
네 가지의 메시지를 담은 흰색의 네온과 동상을 비추는 은은한 조명은 두 나라의 우의를 보여줍니다.
인터뷰> 한병길 회장 / 국제교류증진협회
"음식, 공연예술, 문학 작품 등 문화교류가 좀 더 활발해져서 양국 국민이 서로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내 <프랑스의 해>를 맞아 문화 예술과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350여 가지의 다양한 행사들이 올 연말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한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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