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곳곳에서 신도시를 만드는 사업이 경쟁하듯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인천광역시의 청라국제도시와 송도국제도시, 그리고 경기도 화성의 동탄신도시와 함께 시흥시에서는 배곧신도시 공사가 한창입니다.
배곧신도시는 어떤 차원의 신도시가 될지 윤종서 국민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경기도 시흥시에 떠오르는 배곧신도시, 올 연말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조성 공사가 한창입니다.
시흥시가 교육중심도시를 만든다는 목표로 '배움’이라는 뜻의 배곧신도시 건설에 나선 것은 지난 2009년 7년째인 올해 완공 뒤 오는 2018년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개교하고 이어 서울대 병원과 치과병원, 그리고 서울대 부속학교가 잇따라 들어섭니다.
인터뷰> 권응서 과장 / 배곧신도시 균형발전사업단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를 중심으로 해서 여러 가지 시흥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배곧신도시는 친환경 도시로 만들어집니다.
이를 위해 나무와 잔디로 가득찬 배곧 생명공원을 조성했습니다.
하지만 배곧신도시는 단순히 일방향적으로 만들어진 도시가 아닙니다.
배곧생명공원 안에 어울뜰을 만들어 시민들이 기부를 하거나 직접 나무와 잔디를 심어 채워나가는 터를 마련했습니다.
시민들과 소통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시민 참여의 숲’도 운영하려는 것입니다.
인터뷰> 권응서 과장 / 배곧신도시 균형발전사업단
“인공적인 면도 있지만 거기에 밀물이 되면 바닷물이 자연스럽게 들어올 수 있게 해서… 생명체들이 서식할 수 있는 경을 많이 만들어놨습니다.“
최근에는 아파트와 학교가 잇따라 들어서 주민들이 입주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아파트 단지 지상은 보도와 놀이터로만 가득 차 있고 학교 또한 바로 옆에 있어 아이들이 방과 후에 뛰어놀기에 안전합니다.
일부 상가도 완공돼 편의시설이 하나 둘씩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공사가 아직 진행형이다보니 주민들이 생활에 적지 않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학생들도 교통편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아 불만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하규(왼쪽), 이건우 (오른쪽) / 배곧중 3학년
“아파트 지상에 차량이 없다는 점에서 좋으나 버스가 부족하고 늦게 오고 문방구 등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불편합니다.“
올 연말 완공을 앞두고 당초 목표인 교육중심도시와 친환경도시 건설, 그리고 살기 좋은 신도시를 제대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민리포트 윤종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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