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약령시 하면 그 역사가 3백 년이 넘는 한약재 유통거점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그곳에서 올해도 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한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이주영 국민기자가 축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대구 중심가에 위치한 약령시장 앞입니다.
약령시 한방 문화축제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약재 썰기를 비롯해 약첩 싸기, 그리고 한방 환을 만드는 체험까지.
한의학과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한약재를 넣은 족탕에 발을 담그는 한약 족욕체험장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다양한 체험을 함께한 외국인도 마냥 즐거운 표정, 평소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에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김성영 상인 / 약령시장
“먹거리, 즐길 거리, 볼거리를 우리가 준비해서 관광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행사고 우리 약령시를 알리는 그런 축제의 한마당입니다.“
한의약과 관련해 어떻게 처방해야 하는지 문제를 풀어보는 청년 허준 선발대회도 열렸습니다.
현장음>
고열 및 비교적 양호한 지혈작용을 가지고 있는 한약재는 무엇일까요?
결선에 오른 참가자들이 스케치북에 답을 쓰느라 안간힘을 씁니다.
인터뷰> 김환식 / 청년 허준 선발대회 참가자
“제가 수업 시간에 배우는 부분이랑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한의약 대회가 열린다고 해서 재밌겠다고 생각되어 참가하게 되었고요. 좋은 성적은 못 얻었지만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대구 약령시는 조선 효종 9년 때인 1658년부터 시작된 유서 깊은 한약재 시장!
360년 가까이 흐른 지금도 한약 관련 업소 170여 곳이 영업 중입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약령시와 함께 대구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양대석 상임이사 / 약령시보존위원회
“약령시를 알리고 약령시 주변에 있는 근대골목이라든지 여러 가지 문화 콘텐츠를 알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축제의 가장 필요한 기대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로 서른 아홉번째 맞은 약령시 한방 문화축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그 명성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주영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