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공식 출범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에 모태가 된 건 바로 성장사다리펀드입니다.
지난 3년 동안 어떤 역할을 했는지 살펴봅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2013년 8월 성장사다리펀드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펀드는 창업 혁신기업에 자금을 공급해 창업과 성장, 회수·재투자라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시작됐습니다.
성장사다리펀드의 특징은 모태펀드로 중소, 벤처기업의 성장단계별 다양한 하위펀드를 둔다는 겁니다.
이를 통해 적극적인 모험자본의 역할을 하며 정책 금융을 지원해 왔습니다.
녹취> 임종룡 / 금융위원장
"이미 1조 9천억 원이 중소벤처, 창업소기업 중심으로 투자돼 스타트업 기업, 크라우드펀딩 기업, 기술우수기업, 지방 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유기업의 창업과 성장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정책기관들은 지난 3년 동안 계획대로 1조 8천 5백억 원을 출자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4조 6천 억 원 규모의 54개 하위펀드를 조성하고, 487건의 투자를 통해 1조 9천억 원을 집행했습니다.
펀드별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창업 단계의 펀드 20개에 2,030억 원 성장단계의 기술금융, K-Growth 등 28개 펀드에 1조 4천억 원, 마지막으로 회수·재도전 단계의 펀드 6개에 2천 백억 원이 각각 집행됐습니다.
성장사다리 펀드는 전체 규모의 50% 이상을 하위펀드에 지원했습니다.
이와 함께 펀드별로 민간운용사를 선정해 목표를 달성하고, 민간자금이 흘러들어오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한국성장금융 출범을 계기로 출자사업을 시작하고, 성장사다리펀드의 3차년도 출자계획을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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