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중국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금이 북핵 저지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사드 문제 역시 북핵 미사일 문제가 해결되면 더이상 필요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중국 항저우에서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한반도 사드배치 결정 이후 처음으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두 정상은 회담 초반 두 나라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중국과 한국의 오래전 소중한 인연에 대해서 중국이 독립투쟁을 잘 도와주고 그런 데 대해서 감사를 드리고 또 그런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한중 정상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도발을 계속하는 현 상황의 엄중성에 우려를 공유하고 양측의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녹취>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하고 중한 관계가 올바른 궤도에서 안정되고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하며, 지역-세계의 평화 발전을 위하여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박 대통령은 지금이 북핵 저지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강조했고 시진핑 주석 역시 중국은 안보리 결의를 완전하고 엄격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사드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오직 북한의 핵과 미사일 대응 수단으로 배치되는 것이기 때문에 제3국의 안보이익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북핵과 미사일 문제가 해결되면 더이상 필요 없다는 점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두 정상 간 여덟 번째 회담이자 올해들어 두 번째 회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내일 이번 순방 마지막 방문국인 라오스로 떠납니다.
박 대통령은 이 기간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대북 제재 공조 방안을 논의합니다.
중국 항저우에서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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