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선업 밀집지역인 울산과 창원, 목포, 거제에는 조선업희망센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실직자와 기업을 위해 관련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해 주는 곳인데요.
홍희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최근 조선업계에서 희망퇴직한 사람들이 대거 모였습니다.
실업급여 신청서를 작성하고, 새로운 구직활동을 위해 강의도 듣습니다.
지난 8월 개소한 거제 조선업 희망센터.
조선업계 실직자의 재취업 알선 중소 조선협력업체 경영·금융문제 지원 조선업계의 실직자들이 재취업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조선 협력업체가 경영·금융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병팔 / 거제조선희망센터장
"생계안정이라든가 실업급여 지급부터 직업훈련, 재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기업에도 고용유지 할 수 있도록 고용유지지원금 등을 지원해서 조선산업이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세계 경제 침체가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조선업도 불황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대우조선해양에서는 지난 1일 1천200명이 희망퇴직을 했고, 삼성중공업의 경우 하반기 들어 잇따라 수주에 성공했지만 앞으로 추가 구조조정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남아있는 근로자들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최종옥(58세) / 'D'조선소 퇴직자
"요즘에 일이 없으니까, 조선업쪽에 일이 없으니까. 대우 쪽에는 희망퇴직을 신청받고 있거든요. 희망퇴직하면 많이 안 좋죠, 먹고 살기가 빡빡하니까. "
조선업 희망센터는 실직한 근로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상담과 진단을 거쳐 직업능력을 개발하고, 취업알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 취업에 특별히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들에 대해서는 심리상담과 복지서비스, 서민금융상담 등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특히 거제 조선업 희망센터에서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귀농귀촌, 귀어귀촌 상담을 진행해 다양한 연계서비스도 제공합니다.
한편 정부는 조선 연관업체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내년까지 긴급 경영안정자금 등 1조 7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기자재 업체나 협력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KTV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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