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혹한의 날씨에도 얼음장 같은 겨울 바다에 맨몸으로 입수해 훈련에 매진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해군해난구조대 SSU 장병들의 훈련 현장을 박성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겨울 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는 바다.
칼바람과 얼음장 바닷물을 뚫고 SSU 해난구조대 대원들이 맨몸 수영에 한창입니다.
살을 에는 듯한 수온 속에 대원들은 200m에 달하는 거리를 단숨에 주파합니다.
각종 해양 재난사고가 발생했을 때 즉각 구조작전에 투입되는 SSU 해난구조대.
매년 가장 추운 1월이면 혹한기 내한훈련을 통해 강인한 정신력과 전투 체력을 기르고 있습니다.
int> 장형진 / 중령 해난구조대장
"해군 5전단 해난구조대는 어떠한 해상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부여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연중 해수의 수온이 가장 떨어지는 이런 혹한기에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맨몸 수영에 이어 항공구조훈련이 계속됩니다.
해군 UH-60 헬기를 통해 잠수복을 착용한 SSU 대원들이 한치의 망설임 없이 바닷 속으로 뛰어듭니다.
구조용 바구니 등 항공구조장비를 이용해 가상의 익수자를 신속하게 구조합니다.
항공구조는 헬기 조종사와 SSU 대원이 한 몸처럼 움직여야 성공할 수 있는 고난이도의 작전입니다.
int> 정한희 / 중사(진) 항공구조사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깊은 바다 거친 파도 속에서도 완벽히 임무를 수행하는 최정예 SSU 대원이 되겠습니다."
해난구조대는 오는 12일부터 2주간 진해만에서 수중탐색훈련 등 심해잠수훈련을 통해 해난구조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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