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 최악의 취업난 속에 청년들에게 일자리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열심히 준비하고도 면접에서 탈락하기 일쑤여서, 고민하는 청년들이 많은데요.
그들에게 해법을 알려주는 맞춤형 면접 강의 현장을, 양혜원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기사내용]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은 8.5%.
통계청이 1999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역대 최고칩니다.
하지만 실제 청년 실업률은 20%가 넘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현장음>
“사람을 뽑는 기업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그렇죠. 자기 기업 이미지에 맞는 사람을 자기 기업에 다니는 사람과 비슷한 사람을 뽑겠죠.”
서울의 한 자치구에서 마련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취업난 속에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을 위해 맞춤형 강의를 마련한 것입니다.
바늘구멍 같은 취업난을 뚫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면접 통과, 호감 가는 용모와 옷차림에 대한 도움말이 이어집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원하는 기업 분위기에 맞춰 정장을 입고 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현장음>
“예를 들어 여성 고객을 많이 만나거나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기업은? 그렇죠. 분홍색 넥타이가 좋죠.”
인터뷰> 이지혜 주임 / 서울 도봉구 일자리경제과
“매월 전문강사를 초빙해 사전예약을 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취업 특강 및 상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높은 취업 벽을 넘기 위해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첫인상.
신뢰감을 주고 싶을 때는 어두운 검정색상 정장이나 짙은 색의 정장이, 넥타이는 파란색 계열이 좋다고 합니다.
다른 부서와 회의나 소통이 많은 기업의 경우 활발한 이미지를 보일 수 있도록 체크무늬 정장을 권합니다.
자신과 잘 어울리는 색상을 고르는 것도 필요합니다.
자신의 피부톤과 머리 색깔에 어울리는 색상, 그리고 다시 따뜻하거나 시원한 느낌으로 나눠 색상을 골라야 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따뜻한 계열의 취업준비생에게는 노랑이 많이 들어간 옷차림이 어울린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대률 / 취업 준비생
“취업에 너무너무 도움이 됩니다. 면접 같은 세세한 것까지 따로 봐주셔서 너무 좋습니다.”
인터뷰> 고예림 / 취업 준비생
“무역과 관련된 회사 쪽으로 (취업)준비를 하려고 하는데 그 안에 또 여러 가지 직종이 있으니까 구체적인 것은 상담을 통해 필요한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그렇죠. 좀 더 밝게 웃으니까 보기 좋네~”
취업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밝은 미소를 짓는 연습도 해 봅니다.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면서 취업 준비생들이 마음가짐을 새롭게 합니다.
인터뷰> 박수화 대표 / 취업관련업체
“내가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에 제안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자신감인거죠. 자신감을 갖도록 훈련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이미지 메이킹입니다.”
사상 최악의 극심한 취업난.
다양한 면접 코칭을 받으며 취업 벽을 넘으려는 청년들의 열정이 뜨겁기만 합니다.
국민리포트 양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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