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봄나들이 하면서 스마트폰으로 기념사진이나 풍경 사진을 찍는 분들 많은데요.
일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할 정도로 잘 찍힌 이른바 '인생 사진'을 찍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아 실망도 크실 겁니다.
스마트폰으로 최고의 '인생 사진'을 찍는 팁, 황지현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봄꽃이 활짝 핀 공원.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찍어보지만 왠지 만족해하는 표정이 아닙니다.
인터뷰> 조현욱 / 서울 용산구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자주 찍는데 생각하는 만큼 예쁘게 나오지 않아 아쉬울 때가 많아요.”
그렇다면 추억에 남을 최고의 ‘인생 사진’, 어떻게 해야 찍을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인물 사진의 경우 스마트폰의 기본 카메라앱에서 노출값으로 밝기를 조절하고 화이트 밸런스로 빛의 색온도를 조절하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왼쪽 사진은 일반 모드로 찍은 것이고 오른쪽 사진은 카메라 기능을 잘 조절해서 찍은 것으로 얼굴이 더 생기 있게 보입니다.
여러 인물을 찍을 때는 화면을 3등분 한 뒤 오른쪽 아래나 왼쪽 아래에 위치해야 사진이 심심하지 않습니다.
배경과 인물을 함께 찍을 경우 인물에 초점을 맞추기에 앞서 휴대전화 설정에 들어가서 수평, 수직선을 설정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민준기 / 스마트폰 사진 전문가
“수직수평 안내선이 있는데 이 안내선을 켜놓으면 이렇게 안내선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고 이것을 통해서 조금 더 수평을 맞출 수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풍경을 찍을 때도 노출값과 화이트 밸런스를 맞추면서 원하는 색감이 나올 때까지 실시간으로 조절해야 합니다.
왼쪽 사진은 아무런 조절 없이 꽃을 찍은 것이고 오른쪽 사진은 노출 값과 화이트밸런스를 맞춰 찍은 것으로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또, 픽쳐 스타일을 ‘선명한’으로 설정해야 뚜렷한 배경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준식 교수 / 신구대 사진영상미디어과
“(스마트폰은) 클래식한 톤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앱 기능이 다양해요. 그런 것들을 이용하면 재미나기도 하고 장점이 있는 거죠. 쉽게 쉽게 원터치만으로 가능하니까요.”
스마트폰에 있는 다양한 '보정 앱'을 이용하면 좀 더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는 얘깁니다.
봄꽃이 흐드러지게 핀 지금, 스마트폰 하나만 들고 추억에 남을 인생사진을 찍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황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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