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없는 거리는 시민들의 호응 속에 대상 거리가 확대되고 운영 일수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박길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일요일 낮, 차량이 줄지어 오가던 세종대로에 큰 장이 섰습니다.
전국 각지의 명품이 한자리에 모이고 특산물 판매장도 들어섰습니다.
인터뷰> 박미향 / 서울 용산구
“아이랑 함께 자유롭게 공연도 관람하고 이렇게 행진도 볼 수 있어서 참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신나는 북소리의 연주대와 키다리 피에로, 석고마임 등 다양한 길거리 공연은 도심을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
이곳 세종대로 보행자 전용 도로에서는 지역 명품 축제와 도농 상생 장터가 열리고 있습니다.
풍물놀이패가 이천쌀문화축제를 알리고 남원 춘향제를 앞두고 ‘신관사또 부임행차’와 마당극도 서울 나들이를 했습니다.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는 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 운영됩니다.
인터뷰> 김다솔 / 경기도 가평군
“지역 춘향제라든지 다양한 특산물들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재밌는 시간인 것 같아요.”
차량의 방해 없이 덕수궁 돌담길을 걷는 시민들의 발길에 여유가 느껴집니다.
평일 점심시간에 운영하던 덕수궁 돌담길의 보행자 전용 거리도 토요일까지로 확대되고 문화행사도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인터뷰> 이우승 팀장 / 서울시 보행문화팀
“서울대로 덕수궁 길 DDP 청계천 특히 세종대로의 경우 전국의 축제를 한자리에 모아 운영하는데 5월에는 강릉 단오제 등 보행 전용 거리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건강도 챙기고 자동차 배출 가스도 줄일 수 있는 차 없는 거리는 국민들의 호응 속에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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