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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전통문화' 배우는 대학교 동아리 확산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전통문화' 배우는 대학교 동아리 확산

등록일 : 2017.05.02

요즘 대학가 하면 취업 준비에만 열중하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우리 전통문화를 배우고 익히며 우리 것을 지켜나가기 위해 앞장서는 대학생들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주영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한 대학교 동아리 방.
한지에 조용히 글씨를 써내려가는 소리가 예사롭지 않게 들려옵니다.
서도회 동아리 학생들이 정신을 한데 모아 저마다 글솜씨를 뽐내고 있습니다.
문자 하나하나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서예.
그 멋에 학생들이 푹 빠져 있습니다.
인터뷰> 김윤하 회장 / 국민서도회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들여서 바른 글씨로 쓰다 보면 평소에 갖고 있던 걱정이나 근심은 내려놓고 쓰게 됩니다.”
은은한 차의 맛과 향을 음미하면서 전통 다도를 배우는 대학생들도 있습니다
다도를 통해 차 예법을 배우는 동아리 학생들.
다구는 실용적이고 차실 분위기를 고아하게 해주는 공예품이기도 한데요.
바쁜 일상 속 마음을 비우는 의미를 깨우치며 웰빙과 힐링이라는 다도의 가치를 배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선주 회장 / 진성다연회
“차라는 것이 굉장히 특별하게만 느껴졌었는데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일상 속에서도 차를 즐길 수 있게 돼 좋습니다.”
경남 고성에 이어져 내려온 양반들의 횡포를 꼬집는 '고성오광대' 탈춤.
이를 전수받고 있는 동아리 '탈패 하날다래'는 탈춤을 통해 우리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고 있는데요.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연습에도 지치지 않는 이유는 탈춤 속에 우리 민족의 뜻과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휘수 회장 / 하날다래
“우리 선조들의 옛 탈춤이 가진 풍자와 해학의 기능을 마당극을 통해서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통문화를 배우는 동아리가 확산되는 것에 긍정적인 평가가 많습니다.
인터뷰> 최배영 교수 /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대학원
“각박한 경쟁 사회의 구도 속에서도 전통문화가 가지고 있는 인간적인 면 그리고 감성적인 면에서 학생들 스스로가 그 가치를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이런 추세가) 비롯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배우는데 앞장서고 있는 많은 대학생들.
민족의 정체성을 더욱 단단히 뿌리내리고 우리 것을 잘 보존해나가는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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