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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비켜! 사교육…스스로 공부할래요

국민리포트 금요일 11시 40분

비켜! 사교육…스스로 공부할래요

등록일 : 2017.11.06

1인당 평균 25만6천 원, 주당 6시간.
지난해 우리나라 초중고생 사교육 통계인데요.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남들 다 시키는 사교육.
나만 안 시키면 내 아이만 뒤처질 것 같고 정말 고민이 많죠.
사교육 열풍 속에 스스로 교육으로 좋은 성과 낸 아이들이 있어 화제인데요.
이은우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서울 성북구의 한 가정집.
마치 놀이를 하는 것 같은 공부에 어린이들은 신바람이 납니다.
영어와 수학, 사회, 미술을 배우는 엄마표 수업은 벌써 3년 째입니다.
인터뷰> 김서연 / 서울 개운초교 1학년
“학교 가서 엄마랑 (공부)한 것을 배우면 쉽잖아요. 그리고 엄마랑 공부하는 것이 학원에서 배우는 것보다 (조금 더) 재밌어요.”
다양한 교구 활용에 짜임새 있는 교과 내용인 가정 수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비결입니다.
인터뷰> 송연실 / 김서연 어머니
“엄마랑 함께하면 낭비하는 시간 없이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아이들과 이렇게 하면 아이들 성향에 맞춰서 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수업 내용은 녹화해서 유튜브와 블로그에 공유합니다.
엄마표 교육을 원하는 회원들은 인터넷 교육 카페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기도 합니다.
이 카페는 3년 전엔 회원 수, 만여 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7만여 명에 이를 정도로 엄마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공부도 습관이라는 말이 있죠?
어려서부터 사교육 없이 공부하던 아이들은 어느새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을 익히게 됩니다.
올해, 중학교 3학년인 다은이는 특목고 준비생입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스스로 공부를 해오고 있지만 학교에선 언제나 상위권입니다.
인터뷰> 김다은 / 홍대부여중 3학년
“처음에는 이렇게 짧은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이제 계속하다 보니까 이렇게 두꺼운 소설책을 재미로 읽을 수 있게 됐어요.”
인터뷰> 김수진 / 김다은 어머니
“학원 다니는 친구들을 보니까 늦게까지 보강이다 뭐다 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고요. 근데 다은이는 자기가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공부를 하다 보니까 스트레스를 덜 받아 하는 거고요.”
0세 사교육이란 말이 생겨날 정도로 사교육 열풍 속에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 주도 학습 또한 그 효과가 입증되면서 학생과 부모들 사이에 조금씩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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